포켓몬 고 팬들은 오늘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모노폴리 고를 만든 게임사 스코펠리가 35억 달러(약 4조 7천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개발사 나이앤틱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업계를 뒤흔드는 거래로 피크민 블룬, 몬스터 헌터 나우 등 나이앤틱의 인기 게임들이 스코펠리의 품으로 들어가며 모바일 게임계 최대 규모의 합병 사례가 탄생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서막
이번 초대형 인수는 나이앤틱의 미래를 재편하는 동시에 해당사의 AR(증강현실) 기술 부문을 '나이앤틱 스패셜'이라는 독립법인으로 분리했습니다. 이 새 회사는 인그레스 프라임과 페리도트 게임을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이 당장 중단될 위험은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매 매체 포켓게이머.biz에서는 이번 인수가 게임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층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확실한 건 두 거대 모바일 게임사의 합병이 스마트폰 증강현실 게임의 미래를 영원히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포켓몬 고가 여전히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몬스터 헌터 나우 등의 성공작까지 확보하면서, 스코펠리는 나이앤틱이 가진 증명된 위치기반 게임 노하우를 손에 넣게 됐습니다. 타이밍마저 상징적인데, 올해 말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포켓몬 고 페스트 유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게임에 뛰어들고 싶은 트레이너분들에게는 지금이 포켓볼을 꺼내고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하기에 완벽한 시기입니다. 캐주얼 플레이어이든 열성적인 콜렉터이든, 이번 인수는 증강현실 게임의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만들 것입니다.